한국필립모리스는 ‘2020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외국계 기업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는 시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6일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브랜드 비전과 함께 ‘아이코스’와 ‘히츠’가 진정성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국내에는 아직 800만 명 넘는 일반담배 흡연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이 비연소 제품으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야첵 올자크 COO는 “외국계 기업으로서 과학과 혁신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한 노력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브랜드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쓴 전 세계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17년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비연소 전자담배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과감한 혁신을 실천해왔다. 특히 과학에 근거한 소통을 통해 아이코스와 히츠 브랜드 파워 강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경남 양산에 있는 담배 생산 공장에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한 히츠(궐련형 담배 제품)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국내 판매되는 모든 히츠 제품이 양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은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제품을 내놓은 것을 넘어 산업의 근본을 바꾸기 위해 시장 변화를 선도해온 기업”이라며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혁신과 도전의 대표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사례를 발굴해 한국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욱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 브랜드를 빛낸 개인과 기업을 선정해 국가브랜드 대상으로 시상해왔다. 올해 기업부문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미래에셋대우, SM엔터테인먼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맥도날드, 비와이엔블랙야크,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술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스포츠부문에서는 손흥민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수상했다.
한편 PMI는 지난 10여 년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 원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로운 대체 제품 개발을 위해 400명 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기술자들을 대거 채용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30일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120만 명 넘는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아이코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으로 마케팅 인가를 받았다. 전자담배로는 처음으로 보건당국으로부터 유해물질 인체 노출감소 효과를 확인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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