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의 메인 게스트로 나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진행자 지미 팰런과 인터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지미 팰런쇼’의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열창했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 ‘아이돌’(IDOL)과 집 안에서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인 ‘홈’(HOME)에 이어 애절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블랙 스완’으로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끌어 냈다.
‘블랙 스완’의 퍼포먼스는 신전을 연상하게 만드는 공간에서 펼쳐졌다. 수풀 사이에서 검은색 의상으로 통일한 방탄소년단은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안무로 ‘흑조’를 표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BTS Week’ 셋째 날의 메인 게스트로서 진행자 지미 팰런과 인터뷰도 가졌다.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 소감부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한 소감을 묻자 “차트를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꿈만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매를 앞둔 새 앨범의 소개를 요청하자 “이번 앨범에는 슬픔, 즐거움 등 우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들) 그대로를 담았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새 앨범에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많은 곡이 오르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미 팰런은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를 언급하며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는 대중성, 음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중음악 최고 영예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희 모두 ‘그래미 어워드’를 보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다면, 저희의 도전을 통해 힘든 시기에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더 큰 위로와 응원을 드리지 않을까 한다”라고 수상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지미 팰런쇼’의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를 통해 매일 각기 다른 곡의 퍼포먼스와 스페셜 코너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지미 팰런쇼’의 ‘BTS Week’는 오는 3일까지 펼쳐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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