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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름 국내여행 비중, 지난해 11%→올해 89%로 대폭 증가
뉴스1
업데이트
2020-10-09 07:37
2020년 10월 9일 07시 37분
입력
2020-10-09 07:36
2020년 10월 9일 0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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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지난 여름에 국내여행을 택한 우리나라 여행객이 8배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올해 여름 한국 여행객의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9%에 달했으며, 11%에 머물렀던 전년 동기 대비 수치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여름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는 서울과 제주 서귀포, 부산 등이었다.
특히 전년 대비 예약률이 증가한 여행지는 강원도 홍천과 양양, 동해, 속초, 경기도 양평 등으로 숲이나 바다 등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차지했다. 이밖에 가장 많이 예약한 국내 숙소 유형은 펜션이었다.
한국 여행객이 올 여름에 여행한 거리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인 여행객들은 여행 한 건당 평균 2,757km의 거리를 이동했으나, 올 여름 평균 거리는 ‘서울~부산’ 간 왕복 거리인 850km 수준에 머물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도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올해 한국 여행객들은 가까운 곳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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