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무를 지낸 이상표(61) 작가가 ‘길, 고향산천 그리고 여행’을 주제로 첫 한국화 개인전을 11월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2층에서 연다.
이 작가는 삼성전기 전무와 신한다이아몬드 사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 그는 오용길 전 이화여대 미대 학장에게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웠다. 올 7월 국전과 목우회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60여 점은 사물과 풍경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는 세밀화 작품이다. 이 작가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기 위해 빛의 흐름을 잡아 입체감을 만들고, 그 흐름을 선으로 절제했다.
첫 주제인 ‘길’에서는 길에서 마주치는 일상의 풍경을 담아냈다. 둘째 주제 ‘고향산천’에서는 충북 단양의 사인암. 경북 풍기의 금선정. 속리산 문장대, 설악산 토왕성 폭포, 강원 진부 오대천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주제인 ‘여행’에서는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당, 뉴욕의 호보캔 파크. 이탈리아 북부 인두나와 올로나 등 해외 풍광을 소개한다.
이 전시가 끝난 뒤 11월 18~25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MWAF(무아프전)에도 전시작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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