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소식품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식품 트렌드를 공유하는 ‘2020 대한민국식품대전(이하 KFS)’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KFS는 농식품부와 aT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2회를 맞았다. 올해는 ‘식품과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를 설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160여개 중소식품기업들과 2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aT 측은 전했다. 총 방문자 수 규모는 약 40만 명, 페이지뷰 수는 100만 뷰를 넘어섰다고 한다. 식품산업 미래를 제시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관은 청년 스타트업과 푸드테크, 홈쿡(간편식품), 친환경식품, 면역력 강화식품, 고령친화식품, 영유아푸드, 디저트 및 음료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해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모든 참가기업들의 제품 영상이 사전에 제작돼 행사기간 내 방영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세션은 홈페이지 내 사전 온라인매칭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어와 투자자가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약 231억 원 규모 상담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펀딩 투자 상담회는 모의펀딩에서 45개 식품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우체국쇼핑몰과 오아시스마켓,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5개소 판촉기획전과 네이버 연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청년 스타트업 제품소개 코너는 총 2만842회의 실시간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술트렌드 세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 트렌드와 식품기업 마케팅 전략, 청년 스타트업 멘토링 등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윤영배 aT 농식품거래소 본부장은 “이번 온라인 KFS는 식품산업 비전과 디지털시대 변화에 따른 미래 식품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열렸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식품시장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우리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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