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는 김지석 9단의 적극적 기풍을 보여주는 수. 흑 17로 씌워갈 때 백 18의 3·3 침입은 응수타진. 백 ◎를 의식해 참고 1도 흑 1로 물러서는 것은 백 4까지를 선수로 당하는 것이 기분 나쁘다. 더구나 우변 백 한 점은 ‘가’로 붙여 타개하는 수단이 남아있다. 흑 19가 최고로 버티는 수.
백 20의 붙임은 알파고가 처음 선보인 수로 지금은 널리 애용되는 수법이다.
흑 23으로는 참고 2도 흑 1, 3으로 두면 가장 쉽다. 하지만 백 6까지 하변 백 세력이 커져 흑의 반면 운영이 어려워진다.
커제 9단은 흑 27까지 최강의 수순을 밟고 있다. 얼핏 보면 백이 끊겨 곤란한 것 같지만 이런 상황에서 꼭 기억해둬야 할 수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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