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2000만 가입자’ 해피포인트 BI 리뉴얼… 모바일 앱 전면 개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9일 19시 36분


젊은 감각 해피포인트 이미지 구현
모바일 ‘해피앱’ 사용 편의 개선
향후 해피페이·해피시그널 도입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를 선보이고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이후 약 8년 만에 BI 리뉴얼이 단행되는 것이다. 해피포인트 정체성을 보다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요소를 재정비하고 모바일 사용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BI는 ‘디자인스튜디오’와 협업해 기존 원형 이미지를 단순화시키고 ‘소비자의 미소와 감사의 의미’를 표현하는 그룻 모양 디자인을 활용했다. 특히 해피포인트를 떠올릴 수 있는 ‘ㅎ’ 이미지를 로고로 형상화해 직관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도록 했다. 브랜드 컬러도 전면 교체했다.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도록 딥블루 컬러를 사용했다. 서브 컬러는 채도가 높은 주황색과 노란색, 녹색 등 원색을 활용해 젊고 활기찬 감각을 살렸다.

모비알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 전면 개편에도 나섰다. 사용 환경(UI, 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디자인을 개선해 사용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SPC그룹 측은 설명했다. 메인화면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해피오더(배달 픽업 서비스)와 해피콘(해피포인트 모바일상품권), 해피마켓(쇼핑 서비스) 등 주요 메뉴를 하단에 배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뉴스와 할인 정보 등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SPC브랜드관’도 신설했다.

향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해피시그널’과 해피포인트 적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해피페이’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I와 해피앱 개편을 기념해 ‘고 해피(Go Happy)’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앱에서는 해피포인트 신규 BI를 알리는 퀴즈와 게임 등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혜택 쿠폰과 해피포인트를 증정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역동적인 이미지의 신규 BI를 기획하게 됐다”며 “새로운 BI를 기반으로 해피포인트 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해피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포인트는 지난 2008년 8월 론칭해 가입자 2000만 명을 보유한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쉐이크쉑 등 전국 6300여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피앱은 2014년 론칭해 작년 11월 기준 국내 식음료업계 멤버십 서비스 중 최초로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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