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관광청이 오는 2021년, 해외여행이 다시 안전해지면 놓쳐서는 안 될 두바이의 새로운 관광명소 4곳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길이 막히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정확한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부 여행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해외여행이 조금씩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더욱더 성대하게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
우선, 오는 2021년 10월1일부터 2022년 3월31일까지 약 6개월간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Expo 2020 Dubai)가 있다. 올해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엑스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1년 연기됐다.
미뤄진 만큼 만반의 준비가 이뤄질 계획이다.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주요 테마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이며, 그 아래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의 세부적인 테마로 나뉜다.
또한, 2020 두바이 엑스포에는 190여개의 국가가 참여해 각국의 혁신 기술, 솔루션,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엑스포 기간동안 수많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 아인 두바이
런던에 런던 아이가 있다면 두바이에는 아인 두바이(Ain Dubai)가 있다. 인공 섬 블루워터 아일랜드 중심에 자리잡은 아인 두바이는 개장 후 세계에서 가장 큰 회전식 관람차로 기록될 예정이다.
마무리 작업 중인 아인 두바이는 약 210m 높이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명소인 라스베이거스의 하이 롤러(높이 167m)를 뛰어넘는 규모다. 오는 2021년 개장하는 아인 두바이는 48개의 캡슐로 이뤄졌으며, 각 캡슐은 30여 명의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캡슐 안에서 버즈 알 아랍, 팜 주메이라, 버즈 칼리파 등 두바이의 유명 랜드마크와 멋진 스카이라인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보는 곳, 미래 박물관
다음은 미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이 있다. 두바이의 중심 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Sheikh Zayed Road) 옆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기술 발전을 미리 알아보는 흥미로운 전시관이다.
두바이 미래 재단(Dubai Future Foundation)에 의해 설립됐으며, ‘미래를 보고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주제로 건강, 과학, 교육, 에너지, 기술 및 혁신의 미래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또한, 미래 박물관의 관람포인트 중 하나는 독특한 건물 외관이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아랍 서예로 장식됐으며, 도넛 모양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설계됐다. 미래 박물관도 오는 2021년, 방문객들에게 문을 활짝 연다.
◇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 팜 분수
마지막으로 지난 10월, 개장과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팜 분수(Palm Fountain)가 있다.
인공 섬 팜 주메이라의 인기 엔터테인먼트 공간 더 포인트(The Pointe)에 있는 팜 분수의 면적은 1300㎡가 넘으며, 곳곳에 자리한 3000개 이상의 LED 조명은 어두운 밤하늘을 알록달록하게 밝히고, 7500개의 분사 노즐은 바닷물을 최고 105m 높이까지 쏘아 올린다.
팜 분수는 해 질 무렵부터 자정까지 매일 30분마다 클래식 음악부터 아랍, 인기 팝송 등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대형 분수 쇼를 선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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