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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예술가로서의 비평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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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03:00
2020년 11월 14일 03시 00분
입력
2020-11-14 03:00
2020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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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지음·바다출판사
진정한 비평가는 아름다움의 원칙에는 늘 성실하게 헌신하겠지만 모든 시대와 모든 유파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거야. 굳어 버린 생각의 관습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정형화된 관점으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을 걸세. 여러 형식으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그는 자기 의견의 노예가 되려 하지 않을 거야.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이 자신의 예술비평관을 희곡 형식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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