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코코 샤넬, 세기의 아이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4일 03시 00분


○코코 샤넬, 세기의 아이콘(론다 개어리 지음·성소희 옮김)=샤넬 제국 창립자이자 전 세계 여성들의 스타일을 바꿔 놓은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극적인 성장 과정과 인간관계, 타고난 사업 감각 등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샤넬 브랜드의 핵심 가치도 함께 다룬다. 3만2000원.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한비야·안토니우스 반 주트펀 지음)=여행 작가이자 긴급구호 활동가인 한비야 씨가 결혼 3년 차를 맞아 네덜란드인 남편과 함께 쓴 책.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양국에서 3개월씩 함께 사는 실험적 생활 방식의 면면을 소개한다. 1만5000원.

○민주주의: 밀과 토크빌(서병훈 지음·아카넷)=민주주의 체제에서 위협받는 자유, 체제 비효율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존 스튜어트 밀과 알렉시 드 토크빌의 이론에서 해법을 찾는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중이 더 많은 참여와 인본교육 쇄신을 강조한다. 2만7000원.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정호재 지음·눌민)=동남아의 사회 문화 정치를 살펴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팝의 가치와 유사점이 무엇인지 통찰했다. 저자가 다년간 동남아 국가에 머물며 포착한 사회적 현상들과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통합적으로 분석했다. 2만1000원.

○땅돼지의 눈(제시카 앤서니 지음·최지원 옮김·청미래)=어느 날 박제 땅돼지를 배송받은 미국의 정치인과 땅돼지를 박제한 19세기 영국 박제사의 시공간을 교차하며 펼치는 픽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는 은밀한 현실 정치 비판과 미스터리가 뒤섞여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풍자가 일품. 1만3500원.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이영한 등 지음·한울아카데미)=코로나19 이후를 조명하고자 한국의 대표 학자 27인이 모였다. 인문·정치·경제·보건·종교·과학계 지성이 팬데믹이 바꾼 현실을 짚고 앞날을 전망했다. 인류가 극복해 낸 역경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도 전한다. 4만2000원.

○조선 막사발에서 신라 금관까지(손정미 지음·역사인)=문화재청이 가짜 판정을 내린 백제 금동반가사유상, 광복 후 국보 제372호로 지정됐지만 사라져 일본으로 흘러들어간 고려 청자철재백화당초문매병 등 국보급 문화재 8점의 비화를 흥미롭게 소개했다. 1만8000원.

○악어(우한용 지음·푸른사상)=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오스만 제국의 발칸반도 정치 상황과 21세기 한국 사회의 비인간적 교육 환경을 교차, 대비시켜 테러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한 장편소설. 악어는 여러 문화권에서 잔혹성과 악을 상징한다고 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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