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명 가운데 확진자 1명
검사 권고 받은 주변 10명, 모두 음성판정
"허위 사실, 강경대응"
밴드 ‘YB’의 보컬 겸 솔로 가수 윤도현이 최근 대구에서 열렸던 자신의 콘서트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것과 관련 “대구시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 삼일 간의 대구 공연 중 마지막 날인 15일 공연에 오셨던 팬 한 분이 그로부터 5일 후인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당시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었던 때”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윤도현에 따르면, 역학 조사팀에서 CCTV 확인결과 관객 모두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확진 판정 받은 주변 10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다행히 현재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윤도현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신중해했다. 그러면서 이번 콘서트가 “차분한 상태인 1단계였다”면서 “혹시 몰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리두기 좌석제는 전체 좌석의 50%만 티켓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50%만 티켓을 판매한다는 건 손해를 각오하고 만든 공연이라는 것”이라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 수 없고 친구들과 술 한잔 하기도 어려운 이 시기에 공연장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곳이니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만든 공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공연으로 말미암아 일터를 찾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모로 좋은 마음으로 만든 공연이었다”면서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신 그 팬분의 쾌유를 빈다. 아마 지금 이래저래 많은 고통 속에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컴퍼니는 이번 윤도현 대구 공연과 관련,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앞서 일부에서 약 500명의 관객이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았다는 허위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
디컴퍼니는 “무분별한 기사와 악플 등을 확인했으며, 정정해야 할 것들과 악플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등 공식 대응을 준비 중”이라면서 “더 이상 잘못된 내용으로 인한 오해와 억측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정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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