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덴버영화제 관객상…스티븐 연 최우수 연기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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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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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덴버 영화제 © 뉴스1
‘미나리’/덴버 영화제 © 뉴스1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차지했다.

23일 배급사 측에 따르면 ‘미나리’는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특히 앞서 ‘그린 북’ ‘쓰리 빌보드’ 등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들이 아카데미 수상까지 차지한 바 있어, 다가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일 ‘미나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배우 스티븐 연이 ‘조커’ 재지 비츠, ‘블랙 팬서’ 윈스턴 듀크와 함께 덴버 영화제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무뉴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에 참여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 이목이 쏠린다.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오는 2021년 3월15일이며, 시상식은 4월25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미나리’는 오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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