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은 연말에 꼭 가봐야 할 서울의 명소로 꼽힌다. 50년 전통의 본점 본관 크리스마스 연출은 매년 웅장함과 화려함을 담아 내국인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들에게도 필수 방문 코스로 인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명소가 돼왔을 뿐 아니라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선사했다.
올해는 지친 일상에 위로를 더하는 메시지를 초고화질 LED 스크린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을 장식했다. ‘올 한해 애쓰셨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외관 장식은 3분가량의 스토리가 있는 미디어 영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LED 칩 100만 개를 사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것은 물론 마음껏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기차 이미지를 통해 스크린에 표현했다.
신세계백화점, 매년 화려하고 웅장한 크리스마스 연출로 화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다양한 연출로 서울 도심을 밝혀왔다. 2011년에는 황금빛 LED 조명 1만 개를 촘촘히 장식해 본관 외벽을 수놓았다. 하늘에서 막 내려온 듯한 눈송이 모형의 조명이 화려한 야경을 만들었다.
2013년에는 과거 조명으로만 장식하던 연출에서 벗어나 본관 창문에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꾸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4년에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첫 선보여 주목 받았다. 조명의 밝기, 색상, 속도 등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그 위에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라는 스토리 쇼를 만들었다. 본점 본관 전체에 함박눈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금세 고드름을 만들어 건물을 뒤덮기도 하고 눈꽃이 가득한 설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외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쇼의 연출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가 맡아 화제가 됐다.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라는 서양의 전통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외관에 20m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에는 선물상자 등의 크리스마스 상징 오브제를 달아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캐럴에 맞춰 불빛이 시시각각 다른 색을 뽐내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2018년엔 대형 LED 조명 트리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선보였다. 12월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숲속 작은 마을 이야기를 동화 형식으로 보여주었고 12월 26일부터는 새해에 어울리는 영상으로 바꿔 시기에 맞는 콘텐츠를 연출했다. 대형 LED 트리를 비롯 전체 조명 해상도 역시 전년도에 비해 3.5배가량 높여 멀리서도 선명하게 크리스마스 조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2019년도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는 화려한 빛 축제가 열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외관에 스토리가 있는 3분 6초 길이의 미디어 파사드가 등장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발레리나와 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여 도심 한가운데서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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