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베이커리 레스토랑 ‘패션5 테라스’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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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shion(Food+Fashion)|“고풍스러운 정원에서 즐기는 고대 밀 빵과 브런치”

패션5 테라스 실내 전경.
패션5 테라스 실내 전경.


SPC그룹이 서울 한남동에 ‘패션5 테라스(Passion5 Terrace)’를 오픈했다. ‘패션5 테라스’는 ‘빵의 기원을 찾아, 열정을 더해 굽습니다(Made from origin, Baked with Passio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75년간 축적한 베이커리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빵에 집중한 베이커리 레스토랑이다. 고대 밀로 만든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은 물론 샌드위치와 브런치,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다. 지난 2007년 빵, 케이크, 디저트 등을 총망라해 선보이며 한남동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패션5’ 건물에 함께 위치했다.

고대 밀 사용해 전통 제분 방식으로 만든 건강한 베이커리 선보여

고대 밀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 빵.
고대 밀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 빵.


‘패션5 테라스’에서는 빵의 기원으로 알려진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 밀(Ancient wheat, 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시 상태의 밀)’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고대 밀 품종은 현미와 비슷하지만 빵으로 만들었을 때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견과류처럼 고소한 맛을 낸다.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을 포함해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면 전통적인 제분 방식과 첨단 장비를 접목시켜 맞춤 제작한 ‘스톤 밀링 시스템(Stone milling system)’을 활용해 고대 밀 원맥을 밀가루로 만들고, 제빵사들이 직접 반죽하며 빵을 구워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톤 밀링 시스템은 맷돌의 원리를 차용한 전통 방식의 제분기로 밀가루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대 밀 바게트, 고대 밀 식빵, 스톤밀 크로와상, 무화과 라미장 등 고대 밀을 활용한 빵이 대표 제품으로 재료 본연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고대밀 빵을 활용한 ‘프로슈토&발사믹 가지 바게트’, ‘튜나 코울슬로 라미장’ 등의 샌드위치와 ‘시즈널 로스트 베지 샐러드’, ‘그릴드 그린 베지 & 칠리 샐러드’ 등의 샐러드, ‘수비드 비프 머쉬룸 플레이트’, ‘연어 파피요트 플레이트’ 등의 델리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오전에는 ‘자연방사유정란 에그&베이컨 소시지 플레이트’, ‘로만밀 크로크무슈 플레이트’ 등 1만원 대의 다양한 브런치도 맛볼 수 있다.

‘모던 헤리티지’ 풍으로 꾸민 정원
모던 헤리티지 스타일로 꾸민 패션5 테라스의 정원.
모던 헤리티지 스타일로 꾸민 패션5 테라스의 정원.


‘패션5 테라스’는 이름에 어울리는 공간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의 중정(中庭)과 성큰(sunken, 움푹 들어간 공간)에 고풍스러운 오브제를 배치해 현대적인 세련미와 고적적인 품격을 강조한 ‘모던 헤리티지’ 스타일의 아늑한 정원을 꾸몄다. 정원에는 의자, 탁자 등의 가구와 고풍스러운 분수 등의 소품도 세심하게 배치했다. 접이식 창을 도입해 자연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티크나무와 대리석으로 마감한 벽과 바닥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케이크와 디저트 더욱 강화한 패션5


1층에 위치한 패션5는 케이크, 디저트를 강화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패션5의 상징인 화려한 케이크 쇼케이스를 확대하고, 생토노레(왕관 모양의 디저트) 등 그 동안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디저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시그니처 제품인 병푸딩과 바움쿠헨, 1등롤케이크는 물론 구움과자, 선물류, 젤라또, 초콜릿, 와인, 잼 등의 각 코너들은 더욱 전문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 07:30 ∼ 22:00
* 발레파킹 1시간 30분 무료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골든걸#베이커리 레스토랑#패션5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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