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변화… CJ올리브영, 소비자 뷰티 제품 후기 600만건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26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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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0만 리뷰 확보 목표
“온·오프라인 연계 리뷰 서비스 운영 성과”
가짜 리뷰 차단·우수 리뷰어 육성 등 서비스 개선 추진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천만 리뷰’ 빅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누적 리뷰 수가 610만 건(11월 25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뷰티 업계 최다 리쥬 수 기록을 새롭게 썼다. 구매 결정 단계에서 사용자 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리뷰의 양과 질을 강화해 내년에는 1000만 건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압도적인 리뷰 수를 보유하게 된 핵심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 후기를 온라인몰에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통합 이후 10개월 만에 리뷰 수가 10배가량 급증했다. 월 평균 50만 건 이상 사용 후기가 누적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O2O 시너지에 힘입어 사용자 위치 정보 기반 ‘매장 직원 추천 리뷰’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도 했다.

리뷰의 질적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도 이번 기록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7월 가짜 리뷰를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은 소비자가 포인트 등을 받기 위해 제품과 관련 없는 내용을 리뷰로 달거나 반복된 문자, 특수 문자 등이 입력된 경우 자동으로 작성을 제한하고 글이 가려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가짜 후기가 발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기도 한다고 CJ올리브영 측은 설명했다.

또한 우수 리뷰를 꾸준히 작성한 소비자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 ‘리뷰의 품격’을 통해 각종 뷰티 고민과 노하우에 관련된 실제 사용 후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CJ올리브영은 앞으로도 리뷰어와 소비자간 자발적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공신력 있는 정보가 리뷰를 통해 활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온라인몰 리뷰 서비스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600만 건 이상 상품 리뷰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성과”라며 “내년에 1000만 리뷰 확보를 목표로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국내 대표 뷰티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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