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페라리와 협업
르망24시 내구레이스 우승 머신
V8 엔진 피스톤부터 핸들 로고까지 정교한 디테일
레고그룹은 27일(현지 시간) 새로운 레고 테크닉 시리즈 ‘페라리 488 GTE AF 코르세(42125)’ 세트를 공개했다. 레고와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협업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내년 1월 1일 출시 예정이다.
레고그룹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이스카를 실물 그대로 재현했다. 지난해 르망24시 내구레이스 경기에서 우승한 ‘AF 코르세’팀의 페라리 488 GTE 모델을 레고 테크닉으로 구현했다.
강렬한 레드 컬러 색감과 차체 디자인, 전·후 서스펜션과 열거나 닫을 수 있는 도어, 피스톤이 실제로 움직이는 V8 엔진, 조향이 가능한 운전대 등 실제 레이스카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이탈리아 국기를 모티브로 한 3가지 컬러 라인 포인트와 핸들에 새겨진 페라리 로고, 드라이버 번호, 차 외관 스폰서 스티커까지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조립 후 도어와 후드를 열면 내부를 가득 채운 부품을 감상할 수 있다.
총 부품 수는 1677개이며 완성품 크기는 전장과 너비가 각각 48cm, 21cm, 전고는 13cm다. 가격은 23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라스 크로그 옌센(Lars Krogh Jensen) 레고그룹 테크닉 디자이너는 “레이스 트랙 위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페라리를 레고 테크닉으로 재현하는 일은 가슴 벅찬 도전이었다”며 “페라리 488 GTE 모델의 정교한 외관과 엔진 성능까지 실제 차의 핵심을 생생하게 재현한 만큼 레고와 모터스포츠 팬 모두에게 멋진 조립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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