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여성 지원 공로 인정… CJ올리브영,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4일 09시 50분


뷰티 사업 연계 여성 지원 사업 전개
핑크박스 캠페인·미혼한부모 지원 추진

CJ올리브영이 국내 소외계층 여성을 위해 전개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J올리브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2020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는 지역 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의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30여개 대기업이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CJ올리브영을 포함해 40개 대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CJ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 자립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핑크박스 캠페인’과 ‘미혼한부모 지원’ 등 주요 사업을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이 지역 사회 발전과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는 활동으로 여성 청소년에게 직접 만든 면 생리대와 각종 위생용품을 전달한다. 작년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에 핑크박스 2000개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까지 총 4600명을 지원했다.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손잡고 미혼한부모 지원 활동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후원금을 전달하고 미혼한부모 가정의 심리 상담을 지원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봉사가 어려운 점을 반영해 맞춤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택트 뷰티 카운슬링’도 진행했다. 미혼한부모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에 화장품 세트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은 그동안 올리브영이 진정성을 갖고 소외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성 있게 고민하고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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