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명 지갑 연 경쟁력”…네이버 쇼핑라이브, 4개월 만에 4500만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7일 20시 15분


11월 한 달간 1500만 뷰 기록
주1회 이상 라이브 판매자 80%↑
자유도 높은 쉬운 플랫폼
차별화된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판매자 성장 지원해 라이브 커머스 성장 주도”

네이버는 ‘쇼핑라이브’가 지난달에만 시청 조회수 약 1500만회(뷰)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시청 4500만뷰, 누적 구매자 40만 명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대면 쇼핑 흐름 속에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판매자들이 증가하면서 네이버 쇼핑라이브 콘텐츠도 풍부해졌다. 이를 통해 매월 성장지표를 새로운 기록으로 갈아치우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11월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20% 증가했고 라이브 콘텐츠 수는 40%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거래액 규모는 성장이 더욱 두드러졌다. 전달보다 75% 성장한 것. 서비스 초창기인 8월과 비교하면 340%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1회 이상 라이브를 꾸준히 진행하는 판매자도 증가 추세다. 10월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스토어 기반 참여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네이버 측은 분석했다. 직접 만든 수제초콜릿이나 롱보드, 이유식 상품부터 각종 취미용품 등 다른 플랫폼에서 보기 어려운 제품들을 쇼핑라이브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구매자도 증가 추세인 것을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비대면 소비 시대 새로운 판로로 여겨지면서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1시간 동안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해 매진을 기록한 가전업체가 등장했고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올린 대게를 판매하는 ‘대한민국농수산’ 스토어는 단골손님이 18만 명까지 늘었다. 네이버 측은 판매자 사업 성장을 위해 시청자 및 주문 등 라이브 통계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편리한 사용자경험(UX)과 스토어 리뷰 연동 등 구매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용 기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신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실험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판매자들이 쇼핑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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