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올해를 빛낸 예능인’ 9년 연속 1위…갤럽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4시 54분


유재석이 ‘2020년을 빛낸 인물’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에 대한 조사 결과 유재석이 52.3%의 지지를 얻어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 KBS2 ‘해피투게더 시즌4’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2018년 최강 예능 MBC ‘무한도전’ 종영 후 새로이 시작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일명 ‘착한 예능’으로 불리며 자리를 잡았다.

2019년 7월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는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유재석은 전 세대에서 50%를 웃도는 고른 지지를 기록했다. 10대부터 50대까지는 유재석에 이어 박나래, 강호동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강호동이 박나래를 앞섰다.

2위는 20.0%의 지지를 얻은 박나래가 차지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2016년 4위, 2017년 3위, 2018년부터 3년 연속 2위다.

3위는 18.9%의 강호동(18.9%)이다. 그는 KBS2 ‘1박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8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복귀 후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tvN ‘신서유기’, ‘대탈출’, 채널A ‘아이콘택트’ 등 비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4위는 ‘아는 형님’, ‘신서유기’에서 강호동과 명콤비를 이루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이수근(10.0%)이다. 5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 신동엽(8.4%)이 차지했다.

6위는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장도연(4.4%)이다. 7위는 예능계 대부 이경규(4.0%), 8위는 예능계·먹방계 대모 이영자(3.9%), 9위는 전직 농구선수 서장훈(3.4%), 그리고 김구라와 양세형이 공동 10위(3.1%)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5~29일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2.4%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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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0-12-15 13:13:35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예능에서 빛을 보는 유재석님이야 말로 정말 본받아야할 분 같아요. 이런 예능인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만으로 참 든든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예능활동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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