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4억불 수출의 탑’ 수상… 수출실적 전년比 13%↑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0시 59분


강승호 사천공장 공장장 대통령 표창 수상
김명찬 물류담당 과장 경남도지사상 수상
“수출실적 증진·지역경제 기여한 공로 인정”
원만한 노사 관계 힘입어 최고 수준 생산효율 구현
BAT 사천공장, 아시아지역 수출 거점 자리매김

BAT코리아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4억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속적인 수출실적 증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8년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던 BAT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4억900만 달러(약 4467억 원) 규모 수출실적을 올렸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와 유공자를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4일 BAT코리아 사천공장에서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강승호 BAT코리아 사천공장 공장장(상무)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강 상무는 2002년 공장 설립과 함께 입사한 후 공장 생산성 증가와 고용 증대, 수출 및 신제품 생산 유치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사천공장에서 물류를 담당하는 김명찬 과장은 실무자로서 공장 수출실적 증진과 지역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본과 러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생산량 약 80%를 전 세계 15개국 넘는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BAT그룹 아시아지역 생산 및 수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사천공장은 누적 생산 3000억 개비를 돌파하면서 매년 꾸준한 생산증가를 이뤄냈다. 2006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강승호 BAT코리아 사천공장 공장장 상무는 “4억불 수출의 탑과 대통령 표창 수상 성과는 1000명의 BAT코리아 임직원 모두가 함께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사천공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출 허브이자 BAT그룹 핵심 생산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BAT그룹이 제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하고 오폐수를 생산용수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 분야 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품 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해 ‘더 나은 내일’을 앞당겨 나간다는 취지다.

지난 9일에는 3개년도 임금협상 타결과 노사 상생 대타협 협약을 이끌어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국내에서 선진화된 노조 관계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사천공장은 전 세계 BAT 생산시설 중 최초로 생산효율성인증지표(IWS) 2단계를 획득하면서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인정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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