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새 앨범, 쿨하고 덤덤함에 힙함 한 방울 섞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4시 05분


'왓 두 아이 콜 유', 오늘 오후 6시 발매

“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요즘 제 감성도 그렇고, 방방 뛰는 분위기의 음악은 끌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솔로가수 태연이 1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를 발매한다.

태연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들에게 신곡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이번 앨범은 2020년의 끝자락에 잘 어울리는 곡들인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는 미니멀하고 리드미컬한 선율이 특징인 R&B 팝곡이다.

태연이 “쿨하고 덤덤함에 힙(Hip)함 한 방울 섞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이 곡은 이별 후에도 여전히 주변을 맴도는 그에게 느끼는 감정을 덤덤하고 무심하게 노래하는 태연의 보컬이 이어진다.

같은 시각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과 함께 했던 추억을 감각적으로 담았다.

태연은 “뮤직비디오도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이별 전후를 회상하 듯 표현했다”면서 “남자친구 역으로 팬더군이 나오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내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가면 쓰고 고생해준 모델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에는 태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투 더 문(To the moon)’도 실렸다. “정말 저의 일상을 녹여낸 곡이에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반려견인 제로에 대해서도 꼭 담아보고 싶었는데 가사를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복고풍의 오르간 사운드가 부드럽고 나른한 태연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플레이리스트’ 등이 실렸다.

또 뜨겁게 번져가는 사랑의 감정을 들판에 번지는 불꽃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들불(Wildfire)’, 한 사람을 만나 모든 게 달라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그린 R&B 발라드 ‘갤럭시(Galaxy)’, 지난 5월 싱글로 공개된 ‘해피(Happy)’ 등 총 6곡이 실렸다.

태연은 올해 신곡 발표 외에도 각종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및 게임 OST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특히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출연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평소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그녀이기 때문이다.

태연 역시 “아무래도 ‘놀라운 토요일’이 제게 제일 놀라운(?) 이슈이지 않을까 싶어요. 오랜만의 예능 고정 출연이기도 하고, 게스트들과 놀토 식구들, 제작진 여러분을 통해 사람들과 많이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한 마디를 청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태연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떤 모습으로 곡을 표현했는지 이번 앨범을 디테일하게 느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한편 이날 태연은 음원 공개에 앞서 오늘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한다. 새 앨범 스포일러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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