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밀, RM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출시…70년대 디스코서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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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2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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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은 화려한 컬러 스톤을 활용해 다채로운 빛을 발산하는 RM71-02 오토매틱 투르비용 탈리스만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차드 밀에 따르면 RM71-02 탈리스만 모델은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까지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디스코(Disco)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한 색감으로 발랄한 매력을 뽐내도록 디자인했으며 총 10가지 베리에이션으로 구성, 각 모델마다 7개씩, 총 70개 한정 생산한다.

리차드 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는 당당한 패션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던 디스코 시대의 여성에게서 이번 모델의 영감을 얻었다. 세실 게나는 1970년대 문화적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빛, 소리, 컬러의 움직임을 포착해 내고자 노력했다. 중독성 강한 그 당시 히트 송 리듬에서부터 디스코텍의 전설인 미국 뉴욕의 나이트클럽의 화려한 장식은 물론, 디스코 풍의 여성 패션에서 주로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10개의 타임 피스에 상징적으로 담고자 하였다. 음악, 의상, 섹슈얼 코드 등 사회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지향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표출하고자 하는 한 시대의 당찬 젊은 세대를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10가지의 베리에이션 각 모델은 스톤의 위치, 세팅 방식, 음각 형태에서부터 두께 0.90mm의 다이얼 중심부 장식까지 어느 하나 동일한 부분을 찾아볼 수 없다. RM71-02의 무브먼트는 리차드 밀의 8번째 인 하우스 무브먼트, 오토매틱 투르비용 캘리버, CRMT1이 탑재되어 있다. CRMT1 캘리버는 두께 6.2mm, 무게 8그램밖에 되지 않는 무브먼트로서 심장부에 투르비용 메커니즘까지 탑재한 점에서 그 자체로 엄청난 기술적 쾌거라고 평가받았다. 일상에서 언제든지 착용 가능하며 리차드 밀의 기술 혁신 의지와 끊임없는 연구 정신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차드 밀의 예술적, 기술적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된 이번 RM71-02 컬렉션은 각 모델 별로 특별히 제작한 브레이슬릿을 함께 제공한다. 12시 방향에 식물 모티브, 6시 방향에 기하학적 라인을 양각한 브레이슬릿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컬러 톤이 특징이다. 특허 받은 레더 소재를 메탈 처리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여 컬러 스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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