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AI기업 T3Q에 15억 원 규모 지분투자 결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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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과 AI, 빅데이터 등의 시너지 기대

프랑스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T3Q에 1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투자 대상 기업인 T3Q에 대해 상용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가능성과 기업 가치 및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자체적으로 관련 산업과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투자를 위한 기업 가치 평가를 1차적으로 마친 후 회계 실사 및 현장 방문과 기술 검토 등 실사 단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패션기업으로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등 4차 산업 기술 관련 ABC 사업(AI, Big data, Cloud)에 관심을 갖는 이례적 행보에 관해서는 신 경제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을 통한 기업 체질개선으로 디지털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지분투자 결정은 디지털과 AI 서비스 분야와의 결합으로 본업인 패션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작용했다고 짚었다. 패션 업계는 이미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전통 패션기업과, 온라인 및 플랫폼 등과 결합하여 새로운 패션 산업의 주축으로 떠오른 신흥 강자들 사이의 간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패션 산업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들이 쇼핑에서도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만큼, 패션업과 디지털의 결합으로 새로운 확장을 이뤄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한 까스텔바작은 상장사로서 신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까스텔바작 경영관리본부는 이를 위해 신규사업과 M&A 및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는 추진 중이라며 이번 T3Q 투자 결정에 대해서는 “이미 디지털화 되고 있는 패션업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접목시켜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현재 영위하고 있는 패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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