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김선우 지음·카시오페아)=기자로 정신 없이 달리던 저자가 미국에서 농부가 돼 느리게 살아보니 새롭게 보이는 세상과 변화된 삶의 방식을 전한다. 일주일에 한 시간 아무것도 안 하기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의 사례와 함께 흥미롭게 담았다. 1만5000원.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이샘물 박재영 지음·이담북스)=기자, 미디어학부 교수인 두 저자가 뉴스에 이야기를 입혀 매력적으로 전하는 기사 작성법을 정리했다. 미국 기자들이 쓴 양질의 기사를 분석해 취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취재원의 멘트를 다듬지 말고 그대로 쓰기 등 실질적인 팁을 담았다. 2만5000원. ○사운드 파워(미테일러 치호 지음·이정미 옮김·더숲)=비즈니스에서 소리와 음악이 가진 효과를 다뤘다. 마트, 술집에서 음악을 특정 분위기로 바꾸면 구매량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정치, 경제,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소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명했다. 1만6000원.
○이해인의 말(이해인 안희경 지음·마음산책)=이해인 수녀를 인터뷰해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수도자로서의 고민,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법정 스님, 김수환 추기경 등 여러 인사와의 우정도 다뤘다. 1만6500원.
○각자의 정류장: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버스 노선 106번과 사람 이야기(김현석 남지현 이희영 지음·뭉클스토리)=정류장 6개와 그 주변 지역을 배경 삼아 여러 시대를 건너며 그곳을 지나는 버스에 올랐을 법한 다양한 승객들의 삶을 상상해 그렸다. 1만5000원.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윌리엄 모리스 지음·정소영 옮김·온다프레스)=영국의 문필가 겸 수공예가인 윌리엄 모리스(1834∼1896)의 주요 강연을 엮은 책. “인간이 노동하며 느끼는 즐거움의 표현이 바로 예술이다”라는 철학을 관통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1만6000원.
○꼭두각시 조종사(요슈타인 가아더 지음·손화수 옮김·현대문학)=전 세계에서 4500만 부 넘게 판매된 ‘소피의 세계’(1991년)를 쓴 작가가 2016년 발표한 장편소설. 노년의 언어학자가 유럽어의 뿌리인 인도유럽어족을 탐구하며 펼쳐내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1만5000원.
○한국 외교 업그레이드 제언(위성락 지음·21세기북스)=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외교안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한 저자가 북핵 문제와 4강 외교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며 미래를 전망했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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