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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영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 3위
뉴스1
업데이트
2020-12-30 08:13
2020년 12월 30일 08시 13분
입력
2020-12-30 08:11
2020년 12월 30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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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 © News1 DB
한국문학번역원은 소설가 김영하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독일 추리문학상(Deutscher Krimipreis) 국제부문 3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독일 추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28일 누리집에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2020년 독일 추리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독일 추리문학상은 1985년부터 수여됐으며 추리문학 평론가와 문학자, 추리문학서점 관계자들이 그해의 가장 훌륭한 추리소설을 뽑는다. 상금은 없고,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으며, 수상작만 공개된다.
심사위원인 존야 하틀 문학평론가는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이 있는 블랙 코미디적 성찰을 찾을 수 있는 아주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예술의 위상에 관해 논하고, 연쇄살인을 서술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대해 비꼬는 와중에 주인공은 서서히 해체된다”고 평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가 2013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책은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지원을 받아 독일어 번역본이 한국과 일본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출판사인 카스 출판사에서 올해 출간됐다.
국제 부문 1위와 2위에는 스코틀랜드 데니스 미나의 ‘신들과 동물들’과 호주 개리 디셔의 ‘호프힐 드라이브’가 각각 선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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