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민간중국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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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국(조문영 장정아 왕위에핑 등 지음·조문영 엮음·책과함께)=드넓은 중국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소수민족의 생활상부터 개혁개방 이후 삶의 변화 등 민간의 관점에서 본 죽의 장막 속 21세기 풍경을 여러 필자가 차례로 소개한다. 한 명 한 명의 사례가 숨쉰다. 1만8000원.

○나는 9급 공무원입니다
(이지영 지음·웅진지식하우스)=지방행정직 9급 공무원 생활을 현실감 있게 다룬 에세이. 각종 증명서 발급부터 현장 출동까지 공무원의 생생한 일상을 보여준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공직 사회에 대한 쓴소리도 여과 없이 담았다. 1만4500원.

○100년 전의 세계 일주
(김영수 지음·EBS BOOKS)=아관파천 이후 1896년 4월 한양에서 시작해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러시아에 갔다 돌아오는 8개국, 7개월간의 대장정을 그렸다. 해천추범, 환구음초 등 당시 기록물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견문을 모았다. 1만9000원.

○명작에 얽힌 시인들의 일화와 생애: 자기 영토를 점유한, 모국어를 사랑했던 시인들
(정일남 지음·다시올)=시인인 저자가 한용운 천상병 박목월 박인환 등 작고한 시인들에 대해 써서 문예지에 연재했던 내용을 묶었다. 1만6000원.


○외로움은 통증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로움에 대한 해결책
(오광조 지음·지상사)=저자는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통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개업의다. 서문에서 “외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의 고독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1만5700원.

○첫 마음(정채봉 지음·샘터)=‘성인을 위한 동화’를 여러 편 남긴 작가의 20주기를 한 해 앞두고 그의 산문집 ‘그대 뒷모습’, ‘스무 살 어머니’, ‘눈을 감고 보는 길’, ‘좋은 예감’에서 선별한 글을 엮었다. 필사 노트가 포함됐다. 1만3000원.

○크림반도 견문록1·2
(예브게니 마르코프 지음·허승철 옮김·나남)=여행작가이자 교육행정가인 저자가 크림반도 전역을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 문화, 역사를 세밀하게 썼다. 고대부터 크림전쟁이 일어난 19세기까지의 역사도 깊이 있게 담았다. 크림반도를 거쳐 간 여러 민족의 애환도 생생하게 정리했다. 각 3만2000원, 2만2000원.

○봄의 창의성
(데이비드 봄 지음·김정래 옮김·박영사)=양자물리학자인 저자가 창의성을 주제로 한 강연과 논문을 정리했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질서’를 발견해 남다르게 설명하는 일종의 체계라고 말한다. 인식론, 윤리학, 정치철학을 두루 아우르며 논지를 전개한다.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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