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분노유발자 엄기준 “‘국민 나쁜 놈’ 등극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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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6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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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는 내가 맡았던 악역 중 가장 독보적” 만족

사진제공=sidusHQ
사진제공=sidusHQ
배우 엄기준이 잠시 안녕을 고했다.

엄기준은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 시즌 1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주단태’ 캐릭터는 내가 맡았던 악역 중 가장 독보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민도 많았는데 부와 명예를 위한 욕망, 그리고 가지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여자의 마음까지 이용하는 더욱 악랄하고 비겁한 모습을 잘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라며 “국민 나쁜 놈으로 등극한 것 같다. 주단태를 연기한 저로서는 캐릭터가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된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힘을 합쳐 무사히 시즌 1이 마무리됐다.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 외에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분들 덕분인 것 같다”라며 “‘펜트하우스’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즌2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주단태가 어떻게 돌아올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시즌2에 기대감을 높였다.

엄기준은 부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욕망을 분출하고, 병적인 완벽주의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주단태를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극악무도한 이중성부터 죄책감을 모르는 추악한 내면까지 명불허전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매회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5일 21회로 시즌1을 종영, 2월 시즌 2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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