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익일배송 ‘스마일배송’이 쇼핑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브랜드와 손잡고 진행 중인 ‘덕분에스마일’ 캠페인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총 1억2000만 원 상당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덕분에스마일은 스마일배송 이용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고 취약계층 얼굴에 미소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스마일배송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G마켓 소비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과 옥션의 ‘나눔쇼핑’ 기금에서 출연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 첫 지원 대상으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구매가 어려운 ‘쇼핑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어르신을 선정해 지난 1일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7개 기관을 통해 총 500명에게 스마일키트를 지원했다.
제휴 브랜드도 동참했다. 지난 10월 LG생활건강과 1차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11월 P&G와 2차 프로모션, 12월부터는 유한킴벌리와 3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 기부 금액을 훌쩍 넘겼다. LG생활건강과 P&G가 추가 후원한 기금과 물품을 포함하면 누적된 기부금 규모는 1억2000만 원 이상이라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소비자들은 꾸준히 개인 소셜미이더 채널에 캠페인 참여 사진을 올리고 있다. 수백 건 넘는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고 한다. 소비자 참여로 조성된 기금은 쌀과 간편식,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 10만 원 상당 물품으로 구성된 ‘겨울나기 생필품 스마일키트’로 만들어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독거어르신에게 전달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샴푸와 치약, 세제 등을 할인 판매하고 판매량만큼 동일 상품을 기부하는 행사를 통해 냄새 제거 세제를 비롯해 샴푸, 치약, 주방세제 등을 기부했다. 유한킴벌리는 롤화장지를 활용해 동일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국내 노인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는 코로나19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독거어르신을 돕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배송은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14년 선보인 배송 서비스다. 평일 오후 8시 이전까지 제품을 주문하면 익일 구매한 제품이 배송된다. 최근에는 제주지역까지 전담배송 지역을 확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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