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에 대해 흑 81로 참아두는 것이 정수. 여전히 백을 끊는 수단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백 84, 86으로 상변에서 흘러나온 백 대마는 완생의 형태를 갖췄다. 하지만 흑은 85, 87로 하변을 개발할 수 있게 돼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쥐었다. 좌상부터 이어진 공방에서 흑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하변이 모두 흑 집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백은 90으로 침입해 대세의 흐름을 바꿀 바람을 불러오고자 한다.
흑 91, 93은 하변 백 한 점을 공격하기 전에 흑의 자세부터 정비하려는 것. 흑 97로 참고 1도처럼 냉큼 귀를 차지하게 되면 하변 흑 진이 망가진다. 흑 97은 고급스러운 응수타진. 흑은 참고 2도 백 1, 3을 기다려 귀를 차지하고 흑 10으로 두면 꿩도 먹고 알도 먹는 모양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