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가 에픽하이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운데, 그의 복귀 시동 움직임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에픽하이는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오는 18일 발매 예정인 정규 10집의 피처링 참여자들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지난 2019년 마약 흡연 혐의로 아이콘을 탈퇴한 비아이의 이름도 있어 곧바로 논란이 됐다.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2019년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전 소속사이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당시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라며 실제 대마초는 투약은 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비아이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비아이의 대마초 흡연 혐의와 관련, 아직도 해당 사건에 대한 결론은 최종적으로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비아이가 에픽하이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비아이가 지난해 아동보육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 확산에 마스크 10만개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자숙 노력을 하고 있어, 복귀를 응원한다는 의견도 내비치고 있다.
현재 IOK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비아이가 에픽하이 앨범 피처링을 시작으로, 향후 어떤 복귀 움직임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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