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루게릭병 환우 위해 5200만원 상당 기금·물품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14일 14시 10분


‘깨끗한 나라’와 승일희망재단에 기부
옥션, 지난달 ‘희희낙찰’ 자선 경매 진행
엑소 수호·가수 션·김범수 등 유명인 동참

이베이코리아는 옥션이 지난 13일 ‘깨끗한 나라’와 함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진행한 기부 캠페인 ‘희희낙찰’을 통해 모은 총 5200만 원 상당 기금과 물품을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전달식에는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와 한재신 홈앤라이프사업부 전무, 션 승일희망재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옥션 희희낙찰은 자선경매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소비자 참여 기부 행사다. 행사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엑소(EXO) 수호와 소녀시대 수영, 기아타이거즈 김선빈 선수, 가수 김범수, 가수 션 등 유명인 5명이 기증한 애장품 경매를 통해 나온 수익금과 위드아이스(WHTHICE) 기부상품 판매 응원 댓글 챌린지 등으로 기금 약 2600만 원을 조성했다. 옥션은 응원 댓글 챌린지 댓글이 달릴 때마다 나눔쇼핑 기금에서 출연했다.

희희낙찰 행사에 참여한 깨끗한나라는 2600만 원 상당 위생용품을 마련했다. 기부 물품은 평소 위생관리가 필수적인 루게릭병 환우에게 필요한 성인용 위생용품 ‘봄날’, 간병 중 감염 예방을 위한 ‘깨끗한나라 클린 손소독겔’ 등으로 구성됐다.

기금과 지원 물품은 가수 션이 공동대표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됐다. 루게릭요양센터 건립과 루게릭병 환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돼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국내 환우 규모는 약 3800명으로 알려졌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희귀병인 루게릭병 환우들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알리려는 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동참해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게 됐다”며 “나눔 오픈마켓으로써 입점 브랜드, 소비자들과 함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지난해 넥슨과 기부딜 행사를 통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 환수와 보존,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소방관 유가족, 장애어린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업체로부터 기증받은 장난감을 전달하고 동영상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을 투병 중인 소방관에게 전달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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