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美 연기상 13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8일(현지시각) 윤여정은 샌프란시스코·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앞서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2개 트로피를 받으며 총 13개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긋는 위업을 달성했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 분)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와 손녀를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인간미 넘치는 인물을 열연한 그는 미국 영화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여정의 수상 낭보가 이어지며 4월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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