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돌은 꽃무늬가 나타나는 구과상 유문암으로, 규산 성분을 포함한 마그마가 지표 근처에서 식으면서 암석이 구성될 때 한 점을 중심으로 방사선의 무늬가 나타나며 꽃무늬가 생긴다. 채취한 꽃돌은 절단한 뒤 꽃무늬가 잘 드러나도록 연마, 광택 처리 등 후가공을 걸쳐 완성된다.
꽃돌은 전세계적으로 산지가 100여 개에 불과한 희귀 암석으로, 지난 2017년 청송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선정될 당시에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장미, 카네이션, 해바라기 등 무늬에 따라 수십 가지 종류로 나뉘며,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비영리 사회단체 대한민국수석진흥원(원장 박경태)은 이러한 ‘청송 꽃돌’에 주목해 지난 10여년간 ‘서울G20정상회의 성공기원 국회 꽃돌 특별전’, ‘꽃돌의 신 한류문화 세계화 국회 선포식’을 비롯해 꽃돌과 관련한 각종 국회 포럼과 심포지엄,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대한 제국의 문장 ‘오얏꽃’, 일본 왕실 문장인 ‘국화’, 중국인이 좋아하는 군자의 꽃 ‘목단’ 등 다양한 나라의 국화 모양이 드러난 꽃돌을 문화 교류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인 문화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국가별로 순회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각 국가의 나라꽃을 소개하는 초청 문화행사 또한 희망하고 있다.
또 박경태 원장은 9개 언어로 번역한 책 ‘한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꽃돌, 세계를 홀린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사단법인 청송화문석연합회와 함께 세계 보편적인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선정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준비하고 있다.
사단법인 청송화문석연합회 김시복 이사장은 “청송 꽃돌은 대작의 경우 수백억까지 나간다”고 귀뜸하며, “영국 왕실의 다이아몬드와도 견줄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꽃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송 꽃돌은 해당 지역의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꽃돌뿐 아니라 다양한 수석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