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 열전(배리 스트라우스 지음·최파일 옮김·까치)=고전학자로 미국 코넬대 교수인 저자가 로마제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0명의 황제를 집중 조명한다. 제국을 세운 아우구스투스부터 동로마제국 시대를 연 유스티아누스까지 4세기에 걸친 로마사가 펼쳐진다. 2만5000원. ○데이터 리터러시(강양석 지음·이콘)=딜로이트 컨설턴트와 인공지능 기업 최고운영책임자 출신의 저자가 데이터를 온전히 읽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방치된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2만 원.
○신 대공황(제임스 리카즈 지음·이정미 옮김·알에이치코리아)=통화 제도 분석가인 저자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를 전망했다. 2020년 이후 1930년 대공황을 뛰어넘는 ‘신 대공황’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4개월 만에 미국의 일자리 6000만 개를 없앤 신 대공황의 현실과 원인을 분석했다. 1만8000원.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다니엘 튜더 지음·김재성 옮김·문학동네)=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한국 속 영국인’으로서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 쓴 에세이. 누구나 결점투성이지만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고백할 때 잃어버린 연결의 느낌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1만3500원.
○유리천장 아래 여자들(아이린 파드빅, 바버라 레스킨 지음·황성원 옮김·아날로그)=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워싱턴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두 공동 저자가 구체적 데이터에 기반해 노동시장에서 벌어지는 경제적, 사회적 성 불평등을 짚었다. 고용, 승진, 소득에서 성차별은 폭넓고 은밀하게 진행돼 왔음을 밝힌다. 1만6000원.
○나는 어제 개운하게 참 잘 죽었다(장웅연 지음·불광출판사)=20여 년간 불교에 천착한 ‘불교신문’ 기자의 에세이집. 폐결핵과 싸우다 완치한 그는 도리어 삶이 지겨워졌다고 고백한다. 수시로 겪는 마음의 상처는 더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1만5000원.
○바다의 노래(정현태 지음·궁편책)=정치인 출신 저자가 낸 시집이다. 남해에서 나고 자란 시인은 자신의 삶을 바다에 빗댔다. 바다에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물결처럼 삶의 굽이마다 덧입혀진 마음의 굳은살을 가시화된 시어로 표현했다. 1만7000원.
○처세의 인문학(이동신 지음·SISO)=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한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이들의 성공 법칙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인간관계 등 자신만의 지혜를 통해 역경을 극복한 이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정리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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