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가든 파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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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맨스필드 지음·정주연 옮김·궁리

이제 로라는 언덕을 내려가서 그 어딘가, 한 남자가 죽어 누워 있는 곳으로 가려 하는데 실감이 나지 않았다. … 하지만 어쩐지 로라 안에는 키스, 목소리,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 웃음소리, 으깨진 풀 냄새가 꽉 들어차 있는 것 같았다. … 너무 이상해! 희끄무레한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이런 생각만 났다. “그래, 제일 성공한 파티였어.”(‘가든 파티’ 중)

20세기 단편문학의 대가로 불리는 캐서린 맨스필드의 단편소설집.
#밑줄 긋기#가든 파티#단편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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