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숙식빵’, 가장 많이 팔린 식빵 공식 인증 도전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3일 18시 07분


‘56시간 저온숙성 부드러운 숙식빵’ 출시 20주년
20년 동안 1억2000만개 판매
KRI한국기록원 신규 타이틀 공식 인증 추진

SPC삼립은 ‘56시간 저온숙성 부드러운 숙식빵(숙식빵)’ 출시 20주년을 맞아 단일 브랜드로 2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식빵 기록의 공식 인증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KRI한국기록원 인증 기록에 도전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인증은 식빵 부문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기록으로 20년(2002년 3월 1일~2020년 12월 31일 기준) 동안 1억2000만개가 판매됐다고 한다. 현재까지 판매된 숙식빵을 길이로 환산하면 약 2만2000km로 에베레스트(8848m) 산을 1235회 왕복할 수 있는 수치라고 전했다.

숙식빵은 56시간 저온숙성하고 탕종기법(뜨거운 물로 익반죽하는 방식)을 적용해 촉촉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SPC삼립은 소개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숙식빵은 SPC삼립의 70년 제빵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으로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에 있었다”며 “이번 기록 인증을 통해 숙식빵을 적극 알려 대한민국 대표 식빵으로 공식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도전은 ‘단일 브랜드 최장기간 최다 판매 식빵-누적’ 분야의 새롭게 만들어진 한국기록원 공식 타이틀로 SPC삼립에서 제출한 판매 입증자료와 미디어 공고, 시장조사보고서, 감사보고서, 증인진술서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라며 “해당 분야 새로운 타이틀이 만들어진 만큼 최종 인증이 확정된 이후 한국기록원 기록 도전 규정에 맞춰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기록 도전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KRI한국기록원은 국내 우수 기록을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에 있는 세계기록위원회(WRC, World Record Committee)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기록 인증 전문기관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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