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수습의 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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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준 8단 ● 이치리키 료 8단
본선 16강 2국 2보(11∼18)

안성준 8단은 1991년생으로 이치리키 료 8단보다 여섯 살 많다. 2008년 입단한 안 8단은 3단 시절이던 2012년 한국물가정보배 결승에 올라 당시 잘나가던 김지석 9단을 꺾고 우승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대회에선 2017년 삼성화재배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현재 국내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흑 11의 협공에 백 12로 붙여간 수는 이 형태에서 수습의 맥. 흑 13으로 젖힌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참고 1도처럼 바깥쪽으로 젖혀 가면 백을 가둘 수 있지만 백 2∼6의 타개 수단이 있어 안에서 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백 14의 되젖힘에 흑 15로 끊은 다음 17로 이은 것도 정수. 참고 2도처럼 흑 1로 백 한 점을 잡으려 하다간 백 2, 4를 당해 귀 쪽의 피해가 커 좋지 않다.

해설=김승준 9단·글=구기호
#바둑#제9회#응씨배#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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