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소잘라떼 60일의 기적’ 캠페인 전개
기부금 1억 원 조성
카카오메이커스, 폴 바셋 기획 상품 수익금 기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후원사업 동참
매일유업은 ‘소잘라떼 60일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1억2400만 원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조성했다. 매일유업과 카카오커머스가 각각 1억 원과 2400만 원을 기부했다.
소잘라떼 60일의 기적은 매일유업이 기획한 캠페인으로 커피 전문점 폴 바셋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소잘우유)로 제조한 음료가 판매될 때마다 소잘우유 1팩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소잘X폴 바셋 기획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잘우유 10팩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카오커머스는 매일유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 상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달식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무실이 있는 옥수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호용한 이사장(목사)은 지난 2003년부터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유 배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어르신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하고 배달한 우유가 다음 날까지 남아있으면 관공서나 가족에게 연락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당시 1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은 8년 뒤인 올해 2380개 가구로 규모가 확대돼 후원사업으로 발전했다.
배달되는 우유는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이다. 우유 소화에 불편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막 여과기술을 적용해 유당을 걸러낸 우유다. 일반 우유와 동일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2명 중 한 명은 유당불내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경우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락토오즈) 소화가 어렵다. 우유를 마신 뒤 더부룩함을 느끼고 복통이나 설사 등 증상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해 ‘1%의 약속’을 발표한 후 해당 캠페인 적립 기부금 외에 매년 소잘우유 매출의 1%를 기부하기로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 1%를 기부할 예정이다. 매일유업 외에 배달의 민족과 골드만삭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단꿈아이, 이노레드, 중간계캠퍼스, 죠스푸드, 인사이트파트너스, 60계치킨, 법무법인 에셀 등 총 16개 업체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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