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및 교과 융합을 통해 독서, 논술, 토론을 할 수 있는 ‘학교 체육의 놀라운 힘: 스포츠가 청소년에게 알려주는 10가지 삶의 가치’(224쪽·1만6000원·꿈엔비즈)가 출간됐다. 이태구 정진영 서광석 김소정 황용석 박은경 이정석 이용진 교사가 함께 썼다. 이들은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연구위원이다. 저자들이 ‘체육수업 독서논술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이 책은 스타 농구 선수이자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에 도전했던 빌 브래들리가 삶의 가치에 대해 쓴 ‘나를 점프해’(2018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미국 상원의원을 지낸 브래들리는 농구를 하며 깨달은 원칙이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열정, 규율, 이타심 등 10가지 가치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내 ‘나를 점프해’를 출간했다.
이를 위해 영상 자료(QR코드), 뉴스, 영화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했다. 마이클 조던 등 유명 인물들의 인생관과 교훈, 성찰도 담았다. 이태구 백신중학교 교사(연세대 체육학 박사)는 “동시대 유명 인물들은 물론 스포츠, 과학, 예술, 인권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기 때문에 체육 수업 뿐 아니라 여러 교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를 점프해’는 이 교사가 고양국제고등학교에 근무하던 중 2017년 학생 13명과 함께 번역동아리 ‘The Renders’(번역자들)를 만들고 책의 원서인 ‘Values of the Game’을 번역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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