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3일 03시 00분


○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D. H. 로렌스 지음·채희석 옮김·페이퍼로드)=2500년 유럽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아냈다. 역사 속 인간과 사건을 분석하되 역사책의 엄밀함과 소설적 재미를 함께 잡았다. 2만2000원.

○비행사(예브게니 보돌라스킨 지음·승주연 옮김·은행나무)=깊이 있는 통찰로 러시아의 움베르토 에코라 불리는 작가의 국내 첫 출간 작품. 1900년에서 1999년으로 시간을 건너뛴 비행사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 1만6500원.

○지금 당장 금퇴 공부(조은아 지음·알키)=안정적으로 금융자산을 쌓아 놓은 뒤 여유롭게 퇴직을 맞이하는 ‘금퇴(金退)족’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경제, 산업 분야 기자로 일해 온 저자가 연금 주식 부동산 세금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짜임새 있게 정리했다. 1만6000원.

○사마르칸트의 황금 복숭아(에드워드 H. 셰이퍼 지음·이호영 옮김·글항아리)=1991년 작고한 저자는 30여 년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중국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 책은 당 시대 전문가였던 그가 1963년 발표한 대표 저서다. 당의 문물 수입 정책과 그로 인한 영향을 다뤘다. 3만8000원.

○장애와 유전자 정치: 우생학에서 인간게놈 프로젝트까지(앤 커, 톰 셰익스피어 지음·김도현 옮김·그린비)=첨단 유전 기술과 조우한 현대의 우생학이 세련된 형태의 암묵적 시스템으로 고착됐음을 폭로한다. 유전 질환에 대한 치료법 없이 사전 판별을 권유하는 세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만8000원.

○신의 왼손 1·2(폴 호프먼 지음·이원경 옮김·문학동네)=저자는 1954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2010∼2013년 발표한 이 다크 판타지 3부작으로 인기를 얻었다. 1권 ‘알 수 없는 시대’와 2권 ‘최후의 네 가지’에 이어 3권 ‘천사의 날갯짓’도 곧 번역 출간된다. 각 1만7000원.○서울, 한강을 걷다 2010-2020(이현권 지음·한스그라픽)=사진작가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한강을 담은 사진 104점을 수록한 사진집. 작가의 감정을 담은 초기, 한강을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한 중기, 시각언어에 대한 실험을 하는 현재까지, 세 시기로 구분했다. 10만 원.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기대할 것 없는 정권, 기댈 곳 없는 국민(김종혁 지음·백년동안)=기자였던 저자는 문재인 정부가 한국을 심각하게 분열시키고 불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경제 실패, 역사 왜곡 등 분야별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한다. 방향을 잃은 보수는 각성하고 보수 재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1만5000원.
#새로 나왔어요#책의 향기#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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