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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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5일 21시 27분


윤여정/‘미나리’ 스틸컷 © 뉴스1
윤여정/‘미나리’ 스틸컷 © 뉴스1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국적 배우가 아카데미 배우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미나리’에서 ‘순자’ 역으로 활약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과 같이 여우조연상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아시아 배우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모래와 안개의 집’의 아그다슐루 쇼레, ‘바벨’의 기쿠치 린코에 이어 윤여정이 네 번째이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에서 윤여정은 맞벌이 부부인 딸 내외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후보로 호명되며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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