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스포티파이 팔로워’ 2천만명 돌파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6일 11시 25분


그룹 ‘블랙핑크’의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가 15일(미국시간) 기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계 걸그룹 최초다. 아리아나 그란데, 리아나,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아델, 두아 리파 등 쟁쟁한 솔로 여성 팝스타들의 명성을 빠르게 쫓고 있다.

3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가장 높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이 플랫폼에서 피프스 하모니를 넘어섰다.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를 두 배 이상 늘렸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총 26편의 억대뷰 영상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5880만 명이다. 이 분야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다. 전 세계 1위 가수인 저스틴 비버의 구독자 수 6150만명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YG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끈 주역임을 떠올리면 매우 의미 있는 지표다. 음악팬들의 꾸준한 관심,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과 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제니에 이어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로제는 지난 12일 음원 ‘R’ 발매 첫날 미국 등 총 51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개 첫날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던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7800만 뷰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추이를 보면 1억 뷰 돌파 시점 또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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