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가 15일(미국시간) 기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계 걸그룹 최초다. 아리아나 그란데, 리아나,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아델, 두아 리파 등 쟁쟁한 솔로 여성 팝스타들의 명성을 빠르게 쫓고 있다.
3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가장 높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이 플랫폼에서 피프스 하모니를 넘어섰다.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를 두 배 이상 늘렸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총 26편의 억대뷰 영상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5880만 명이다. 이 분야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다. 전 세계 1위 가수인 저스틴 비버의 구독자 수 6150만명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YG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끈 주역임을 떠올리면 매우 의미 있는 지표다. 음악팬들의 꾸준한 관심,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과 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제니에 이어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로제는 지난 12일 음원 ‘R’ 발매 첫날 미국 등 총 51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개 첫날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던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7800만 뷰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추이를 보면 1억 뷰 돌파 시점 또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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