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SHINee)’가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료했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가 전날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펼친 ‘비욘드 라이브 - 샤이니 : 샤이니 월드’를 세계 120개국에서 약 13만 시청자들이 관람했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덴마크, 그리스, 아랍 에미리트, 중국, 영국, 독일, 인도, 사우디 아라비아, 스웨덴,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폴란드, 헝가리 등에서 지켜봤다.
‘#SHINee’, ‘#SHINee_BeyondLIVE’ 등의 해시태그도 콜롬비아, 캐나다,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칠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페루, 러시아 등에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휩쓸었다.
이날 샤이니는 ‘뷰(View)’, ‘셜록(Sherlock)’, ‘산소 같은 너(Love Like Oxygen)’, ‘줄리엣(Juliette)’, ‘드림 걸(Dream Girl)’ 등 히트곡을 포함해 지난 2월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정규 7집 타이틀 곡 ‘돈트 콜 미(Don’t Call Me)’ 등 신곡 무대까지 총 19곡을 망라했다.
특히 오는 12일 공개되는 정규 7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아틀란티스(Atlantis)’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무엇보다 일부 곡들은 밴드 라이브와 함께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드림 걸’, ‘아이 리얼리 원트 유’, ‘하트 어택’, ‘매리트 투 더 뮤직’ 등의 무대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생동감을 전했다.
특히 ‘재연(An Encore)’ 무대에는 ‘에스엠 클래식스(SM Classics)’의 클래식 편곡을 더해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케미스트리(Chemistry)’, ‘빈칸(KIND)’ 무대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또한 이날 공연은 대형 LED 바닥을 통해 공간이 다양하게 변주되며 입체감도 선사했다. 게임처럼 무대 바닥이 오르낙내리락거린 ‘어텐션(Attention)’ 무대의 그리드 효과, ‘뷰(View)’의 몽환적인 곡 분위기를 살린 우주와 행성 배경 등 증강현실(AR) 효과가 눈길을 끌었다. ‘아틀란티스(Atlantis)’의 파도가 생생하게 요동치는 듯한 그래픽 소스를 활용한 연출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 말미 샤이니 멤버들은 “이런 기술이 있어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즐겨 주신 것 같아서 좋다. 그동안 묵은 갈증이 해소됐으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응원을 받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이런 좋은 소통의 자리를 만들도록 할 테니까 재밌게 같이 활동하자”고 덧붙였다.
SM은 “샤이니 멤버들은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해 팬들과 인터랙티브 소통을 펼쳤고, 이번 콘서트의 부제를 함께 정하고 실시간 댓글을 읽어주는 등 가깝게 호흡했다”고 전했다.
한편, 샤이니의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13일 오후 8시, 18일 오전 11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딜레이 스트리밍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