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곡 ’블러프‘(BLUFF)는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의 곡으로, 지플랫의 생각이 많이 담긴 자전적인 노래다. 가수 데뷔 후 지플랫이 음악을 하는 것, 특히 힙합을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것만이 지플랫의 진자 모습이 아니다‘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지플랫은 “대중 분들이 저를 생각하시면 약간 불쌍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 딱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다”며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되게 선비, 점잖고 철이 빨리 든 이미지인데 실제 저는 그렇지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과 있을 때는 스무 살처럼 서로 장난도 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물론 TV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저게 내 모습일까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그래서 그런 작은 제 생각에서 비롯된 곡이 ’블러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곡에서 다룬 악플에 대해서도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악플을 접해봤다. 처음에는 멍하더라. 첫 악플을 보는데 되게 속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이런 걸 보는 게 더 이상 저한테는 좋을 게 없어서 그 뒤로는 댓글을 많이 보는 편도 아니고, 본다고 해도 완전 끝까지 내려서 보지 않는다. 일부만 본다”고 밝혔다.
지플랫은 가족들의 응원에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족들에게만 신곡을 들려줬다는 지플랫은 “동생 최준희에게는 뮤비와 함께 노래를 들려줬는데 완전 놀라더라, 이게 진짜 이렇게 가는 게 맞냐고 했다”라며 “영상 속에 내가 완전 집에 있을 때와 딴 판이라 너무 놀라워했고, 노래도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도 이번 노래가 조금 더 좋다고 하시는 것 같고, 할머니가 이렇게 도넛이나 간식을 서포트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 제가 맨날 회사에 작업실에 출근해서 밤늦게 들어오면 밥 먹었냐고 물어보시곤 한다”라며 “출근하느라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은 아닌데 조용히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로빈은 지플랫에 대해 “지플랫이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총 세 곡 밖에 안 되지만, 할 수 있는 장르가 너무 많고 아이디어가 많다”라며 “앞으로 신곡에 대한 여러 가지 장르가 나올 것 같아서 그런 점을 가장 높이 사고 있다”고 칭찬했다.
원래 배우를 지망했다는 지플랫은 지난해 가수로 데뷔해 5개월간 활동했다. 그는 “가수로 데뷔하고 5개월이나 지났는데, 5개월 동안 생활을 해보니까 가수를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훨신 더 많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데뷔를 하고 노래를 내고 피드백을 받고 읽는 것도 제 실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확실히 혼자 음악하는 것보다는 정식적으로 데뷔해서 음악하는 게 훨씬 더 배우는 게 많다, 작업하는게 질리지 않아서 전혀 후회가 되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완성도 있는 곡들로 앨범을 만들고, 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는 지플랫은 “제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지금이 아니더라도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라는 수식어를 얻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힙합신에서는 솔직히 제가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완전히 합류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일단은 정말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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