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만여 개 소매점에 스티커 전달
‘청소년 담배 대리 구매’ 금지 강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체제 전환 후 금연 캠페인 강화
한국필립모리스가 청소년 흡연 예방 활동 일환으로 전국 10만여 개 넘는 소매점에 청소년 흡연 예방 내용을 담은 스티커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담배를 판매하는 회사가 대대적인 흡연 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점이 의외지만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수 년 동안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선보인 이후에는 금연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반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소비자에게는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아이코스 직영 판매점에서는 실제로 비흡연자에게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활동은 니코틴 포함 제품에 대한 청소년 접근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영업 담당 직원들을 통해 담배 구매 가능 연령 정보가 담긴 청소년 흡연 예방 스티커를 지속 배포해왔으며 올해는 ‘청소년 담배 대리 구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문구를 포함시켰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최근 청소년 담배 대리 구매가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청소년은 절대 니코틴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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