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코리아는 장애인과 협업한 한정 판매용 ‘아이! 깨끗해(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시즌2)’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은 장애인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 참여를 지언하기 위해 패키지 디자인과 세트 조립, 판매 등 주요 상품 제작 과정을 장애인과 협업해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판매 수익금은 기부 등을 통해 장애인 7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시즌2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발달 장애 아티스트 황진호 작가가 참여했다. 가족 여행 경험을 밝은 컬러로 담아냈다. 작년 7월 처음 선보인 시즌1과 마찬가지로 세트 조립과 판매에 발달 장애인들이 참여했다. 장애인 근로 사업장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시즌2 제품이 조립됐다. 제품은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과 창동점, 송파점 등 전국 10개 지점을 비롯해 롯데마트와 네이버 등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라이온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제품 종류는 스위트리치와 프레시그린티 등 2가지 향으로 구성됐다. 생활 속 유해세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제거하고 피부자극 테스트를 마친 저자극 설계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한상훈 라이온코리아 대표는 “아이깨끗해는 건강한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가치 창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장애 근로인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각자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많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2005년 아이깨끗해 제품을 국내 출시한 후 보건소와 학교 등에서 손 씻기 교육을 비롯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역아동센터 위생환경 개선 프로젝트 ‘아이깨끗해 알록달록 화장실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전국 41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누적 18만여 출산가정에 손세정제 선물세트를 무상 지원하는 ‘아이깨끗해 아장아장 캠페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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