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은 15일 오후 2시 두 번째 미니앨범 ‘템퍼레이처 오브 러브’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윤지성은 근황에 대해 “예능, 앨범 준비, 화보 촬영 등을 하면서 정신 없이 지냈다”며 “군대에 있을 때는 시간이 빠르게 가지는 않았는데 바깥 시간이 확실히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민간인으로서 적응 단계인 것 같다”며 웃었다.
윤지성은 “오랜만에 쇼케이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긴장된다”며 “사시 지금 손바닥에 땀이 흥건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낌 감정에 대해 “설렜다”며 “2년만에 나오는 앨범이다보니까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을 많이 했는데, 팬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신경썼던 부분에 대해 “운동을 좀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체질적으로 근육이 많이 생기는 편은 아니어서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만 됐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데뷔때와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라며 “군대를 다녀온 후 다시 초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로로 데뷔했을 때도 신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초심을 찾았었는데, 군대 갔다오니까 다시 초심이 됐다”고 소개했다.
윤지성은 군 복무 시절 가장 많이 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주말이 언제 올까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며 “복무 기간 동안에는 오늘 저녁 뭐지? 오늘 PX에 물품 들어왔나?하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고 답했다.
또 “생활하면서 TV로 시상식이나, 음악 무대를 볼 때 나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워너원 출신 멤버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게 됐다. 윤지성은 “서로 언제쯤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는 했었다”며 “연락을 자주하고 만나기도 하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의지가 많이 된다”라며 “방송국에 가서 나와 함께 했던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예능감이 있는 윤지성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심야괴담회’를 꼽았다. 그는 “정말 너무 재미있고, 나도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템퍼레이처 오브 러브’는 윤지성이 지난 2019년 5월 군 입대 전 발표했던 싱글 앨범 ‘동,화 (冬,花)’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써 내려갔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냈다.
윤지성은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조건 없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이 부모간도 있고, 연인, 친구, 반려 동물 등 많은 것이 있지 않나, 그 사이에서 조건없이 주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러브 송’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잦은 다툼과 오해, 그로인해 맞이하는 잠깐의 이별들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센티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도입부를 통해 윤지성 특유의 팝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윤지성은 “노래를 들었을 때 굉장히 꽂혔다”며 “중독성이 있고 계절과도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노래에서 계속 ‘보고싶다’고 얘기하는데, 보고싶은 사람이 생각날 때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그 보고싶은 사람이 나라면 더 좋겠다”며 웃었다.
이 밖에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밤을 핑계 삼아’, 쑥스럽고 조심스러운 고백송 ‘고민상담’, 애틋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선데이 문’, 사랑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고픈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다채로운 곡들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지성은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걱정도 많이 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타이틀 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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