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재단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삶과 예술을 정리한 문화유산 총서 1권으로 ‘춤추는 농사꾼 이윤석’(문보재)을 19일 출간했다. 예부터 경남 고성 지역에서 전승돼 내려온 가면극 고성오광대(固城五廣大·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이윤석 보유자의 삶을 다뤘다. 그는 경남 고성군 마암면 도전리 명송마을에서 태어나 들판과 춤판을 오가며 기예를 갈고 닦았다. 책에서 그는 “농사짓는 춤꾼이 아니라 ‘춤추는 농사꾼’으로 불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부모가 5명인 기구한 가족사와 결혼식 당일 처음 본 두 살 연상 아내를 만난 이야기, 고성오광대를 지켜간 사연 등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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