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이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겠다며 신청한 미얀마 특별입국이 거부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일 미얀마 대사관에 신청한 미얀마 평화 현지 순례 기도를 위한 조계종 사노위 스님 세 분의 특별입국 신청이미얀마 외무부로부터 불허되었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입국 거부 입장을 전한 대사관 직원에 의하면 외무부의 입장이 곧 군부의 입장이라는 것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노위는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평화의 기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노위는 “이번 불교국가인 미얀마에 스님 세분의 평화기도 방문마저도 거부 하는 미얀마 군부의 결정에 커다란 실망감을 표하는 바”라며 “비록 몸은 못가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앞으로도 미얀마에 살생과 폭력이 사라지고 위험과 고통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평화의 기도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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