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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작가 500만원…방탄소년단 지민 ‘한복 의상’ 경매 취소
뉴시스
업데이트
2021-04-22 15:25
2021년 4월 22일 15시 25분
입력
2021-04-22 15:23
2021년 4월 22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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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상업적 모습으로 비춰 부담"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입었던 ‘한복 의상’ 경매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민의 한복 의상은 미국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서 방송된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펼친 무대에서 입었던 옷으로, 시작가는 500만 원이었다.
‘마이아트옥션’은 “한복 의상을 위탁한 김리을 디자이너는 한복정장을 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5년에 걸쳐 협찬 위주의 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경매를 통한 판매 시도가 첫 번째였던 만큼 자칫 상업적인 모습으로만 비춰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마이아트 김정민 경매사는 “이 작품을 착용했던 아티스트의 세계적인 위상에 이러한 상업적인 활동이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것을 염려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경매 출품에 대해 고심 끝에 디자이너와 뜻을 같이해 출품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민의 한복 의상 경매로 화제가 된 마이아트 온라인 옥션은 마이아트에서 처음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다. 박수근의 드로잉, 천경자의 채색화, 고암 이응노의 ‘문자추상’, 김창열 물방울 작품등 52점이 출품됐다. 경매 마감은 28일까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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